[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호란이 모친과의 불화를 고백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가수 호란이 숨겨왔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날 호란은 "솔직히 저는 엄마와 사이가 별로 좋지 않다"면서 "교류도 연락도 없다. 이혼할 때도 엄마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엄마도 날 보고 계실까 싶다. 내가 직접 얘기하진 못했지만, TV로 날 보면서 가여워하고 있을까 생각이 든다"며 눈물을 흘렸다.

호란은 "의식적으로 엄마와의 관계를 생각하지 않으려 했다. 그런데 이제 방송이 나가니 우리 엄마도 보고 있을 수 있겠구나 싶다"고 덧붙였다.


   
▲ 사진=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 캡처


호란의 이혼 사실을 기사로 접했을 호란의 어머니. 호란은 "동생이 '누나는 모르겠지만 엄마가 몇 번씩 누나 집 앞에 가서 서성이다 돌아왔다'고 하더라"라며 엇나간 모녀 관계에 대한 회한을 드러냈다.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는 연예계 핫한 언니들의 삶과 사랑을 그려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이혼의 아픔을 겪은 박영선, 박은혜, 김경란, 박연수, 호란이 출연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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