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구혜선이 안재현과 이혼 소송 중 심경을 고백했다.

여성동아는 지난 26일 배우 구혜선과 진행한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구혜선은 "부모님께서 처음 (이혼 소송) 기사를 보시고 내가 죽을 줄 알았다고 하시더라. 평소 화를 내지 않은 성격인데 공격성이 높아졌다. 처음에는 언니가 일주일 정도 와 있었고 어머니도 오셨다. 병원에도 한 달 정도 입원을 했었다"고 밝혔다.


   
▲ 사진=여성동아


그는 "많은 게 후회스럽고 스스로도 제 행동이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누구를 미워하는 감정이 너무 크게 왔다 가니 견디기 힘들었던 것 같다"면서 "너무 믿었던 사람이라 용서가 안 됐고,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은 순간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안재현이 드라마 주인공으로 캐스팅되고 나서 행동이 달라졌다"며 "운동을 해야 한다고 아침 일찍 집을 나가 저녁 늦게 취해서 집에 들어왔다. 6월에는 오피스텔을 얻어 나갔다. 한 달 동안 연락이 안 됐을 때도 '집중해서 연습할 시간이 필요한가 보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자유롭게 살고 싶다며 이혼하자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구혜선은 "결혼 후 일을 많이 하지 않았다. 이와 반대로 남편은 일이 많아졌고 누군가는 집안일을 해야 했다. 남편은 발전하는 사이, 나는 퇴보했고 그래서 버림받은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안재현과 다시는 볼 일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