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동백꽃 필 무렵'이 끝나 아쉬웠던 열혈 시청자들이 다시 TV 앞으로 몰려들었다.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준 스페셜 방송이 이례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27일 KBS 2TV는 수목극을 방영할 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동백꽃 필 무렵 스페셜'을 편성했다. 지난주 종영한 '동백꽃 필 무렵'의 테마별 하이라이트 압축본에 미공개 방송분을 보탠 '동백꽃이 피었습니다'였다.

이날 '동백꽃 필 무렵 스페셜' 1, 2부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은 8.8%, 9.1%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15회 시청률 4.6%, 5.2%보다 훨씬 높았다.

   
▲ 사진=KBS 2TV '동백꽃 필 무렵 스페셜' 캡처


드라마가 종영한 후 압축 재방송 격인 스페셜이 이렇게 높은 시청률을 나타낸 것은 아직도 많은 시청자들이 동백앓이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했다.

비록 스페셜 방송이었지만 '동백꽃이 피었습니다'는 유연하면서도 치밀한 편집으로 동백 모녀, 용식 모자, 노규태-홍자영 부부 등의 에피소드들을 곱씹게 했으며 슬쩍슬쩍 끼워넣은 미공개 영상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최종회에서 23.8%의 최고시청률을 찍었던 '동백꽃 필 무렵'은 오늘(28일) 밤 10시 스페셜편 두번째 이야기로 시청자들과 완전한 작별을 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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