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부르고 흔들도 반응 없어" 긴급 후송

28일 새벽 0시 55분께 의식 회복 전해져
[미디어펜=손혜정 기자]단식 중 쓰러졌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고비를 넘기고 28일 새벽 의식을 되찾았다.

황 대표는 단식 투쟁 8일째인 지난 27일 밤 의식을 잃고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그는 병원 도착 후 이날 새벽 0시55분께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 27일 밤 응급실로 긴급 후송되는 황교안 대표 / 사진=연합뉴스


전희경 대변인은 "(황 대표 부인이) 이름을 부르고 흔들어 봐도 전혀 반응이 없어서 잠든 게 아니라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당시 구급차를 부르고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응급실로 황 대표가 긴급 후송된 상황을 설명했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현장 브리핑에서 "간신히 바이털 사인은 안정을 찾았다"며 "일단 위험한 고비는 넘겼는데 긴장을 풀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나경원 원내대표는 "정말 비정한 정권이다"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목소리를 외쳐야 반응이라도 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자유한국당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이 28일 황 대표의 단식 농성장에서 동반 단식에 돌입했다.
[미디어펜=손혜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