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윤달(10월24일∼11월21일)을 피해 결혼을 서두르는 예비부부를 위해 백화점 및 대형마트들이 다양한 ‘혼수 대전’을 기획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1∼19일 ‘초특급 꿈의 혼수’ 이벤트를 열고 혼수용품을 대거 선보인다.

   
▲ 롯데백화점 제공

이번 행사에서는 소파 브랜드 다우닝은 진열 상품을 최대 40% 할인하고 구매 고객에게는 벽걸이 시계와 쿠션을 증정한다. 가구 브랜드 나뚜찌는 전 제품을 15%, 템퍼는 10% 할인 판매한다.

예비 신랑을 위한 남성정장 행사도 선보인다. 갤럭시·닥스·엠비오·지이크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28일까지 리바트 가구를 최대 80% 할인하는 ‘리바트 패밀리 세일’, 오는 26∼28일에는 루첸리·미코·가치 등 보석 브랜드가 참여하는 ‘웨딩 주얼리 페어’를 연다.

목동점에서는 26∼28일 나뚜찌·디자인벤처스 등이 참여하는 ‘가을 혼수가구 대전’이 열린다. 대표 상품으로는 디자인벤처스의 콜린스 빈티지 와이드 체스트는 86만1000원, 시몬스 2007 바바라 매트리스는 229만8000원 등이다.

신세계백화점도 28일까지 예비부부를 위한 마일리지 제도인 ‘S웨딩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가전·가구·주방용품을 300만원 이상 구매 시 금액별로 10%에 해당하는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본점과 강남점에서는 25일까지 ‘홈 앤 스타일 페어’를 열고 가구 등 혼수용품을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프리츠한센의 로체어의 가격은 395만3000원, 실리트의 미니맥스 냄비세트 49만8000원, 르쿠르제의 하트디쉬 세트 4만8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도 9월과 10월에 결혼하는 예비부부를 위해 내달 29일까지 혼수 가전 대전을 연다.

홈플러스는 이 기간에 삼성·LG의 TV,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가전을 할인 판매하고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과 사은품을 증정한다. 대표 상품으로 삼성과 LG 냉장고, 삼성·LG 드럼세탁기, 삼성 커브드 TV 또는 LG 시네마 3D 스마트 LED TV 등을 준비했다.

롯데마트도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예암 황토볼 침대에 대해 10개월 무이자 할부(롯데·현대카드 결제 시) 행사를 진행한다. 거위털 매트리스 토퍼 퀸사이즈 6만9000원, 거위털 차렵이불 더블사이즈를 3만9900원에 판매한다.

하이마트는 28일까지 혼수·이사 특별 패키지 6종을 마련했다. 패키지에는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의 제품이 포함됐으며 가격은 제품에 따라 100만원대부터 10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패키지 상품을 사면 최고 6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고 금액대별로 다리미·전자레인지·청소기·그릇세트 등을 증정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결혼철을 앞두고 TV, 냉장고, 세탁기 등 혼수 제품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윤달을 피해 결혼하려는 고객이 늘면서 예년보다 혼수 장만시기가 빨라졌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