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번의 개인전·대한민국문화훈장 수상·'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오픈
[미디어펜=장윤진 기자] '최상'이라는 수식어가 과하지 않은 김병종 서울대 명예교수. 

   
▲ 김병종 화백(金炳宗, b.1953~) /사진=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제공


1953년생 김병종 교수는 서울대 미술대학 및 동 대학원을 나와 29세에 최연소로 서울대 미대 교수로 임용된 뒤 서울대 미대 학장, 서울대 미술관 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40년 동안 서울, 파리, 시카고, 브뤼셀, 바젤, 도쿄, 베를린 등에서 20번의 개인전을 열었다. 

더불어 국립현대미술관, 영국 대영박물관, 캐나다 온타리오 미술관 등 국내외 유명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 무지개 뜨는 마을 (좌) 생명의 노래 (우) /사진=네이버지식백과


수상 이력도 묵직하고 화려하다. 한국미술작가상, 기독문화대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한민국문화훈장, 녹조근정훈장, 자랑스러운 전북인상 등을 수상했다. 

예술인 김 교수의 위대한 업적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지난 8월 미디어펜과의 만남에서 "글쓰기는 인식과 감성의 지평을 넓혀가는 작업"이라며 "한 지역을 여행할 때 그 순간을 포착하려 항상 종이와 펜을 꺼내들고 기록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 교수는 대학교 3학년 때 동아일보,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희곡과 미술평론으로 당선될 정도로 문재에 뛰어나다. 

   
▲ 김 교수의 저서 (순서대로) '바보예수', '생명의노래', '화첩기행' /사진=네이버도서


'바보 예수', '생명의 노래', '화첩기행' 등 예수와 생명, 기행 시리즈로 유명하며 지난 35년여 간 글과 그림을 엮은  저서가 30권이 넘는다.

아울러 지난 2018년 3월 2일에는 자신의 400여 점 작품과 5000여권의 서적, 화첩기행 원고 등 각종 전시 자료를 고향 남원에 기증해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을 열었다.

   
▲ 새로운 남원 관광 명소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전경 /사진=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제공


하늘과 땅의 경계를 허문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남원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면서 많은 이들에게 감성과 상상력을 전달하고 있다. 

이처럼 김병종 교수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한국 미술사에 위대한 업적으로 기록될 것이다. 

   
▲ /사진=김병종 화백 제공


김병종(金炳宗, b.1953)

전북 남원시 송동면 출생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및 同대학원 졸업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학장 및 조형연구소장 역임
서울대학교미술관 관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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