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는 12월 11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9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에 참가할 축구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K리그와 일본·중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대표팀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8일 E-1 챔피언십에 출전할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A대표팀이지만 시즌 중인 유럽, 중동리그에서 뛰는 손흥민(토트넘) 등은 제외됐다. 또한 대표팀 소집 기간에 U-22 대표팀 전지훈련이 예정되어 있어 벤투 감독과 김학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협의를 통해 22세 이하 대표팀 대상 선수는 이번 E-1 챔피언십 대표팀에 선발하지 않았다.

   
▲ E-1 챔피언십 대표팀에 발탁된 문선민, 김보경, 주세종. /사진=대한축구협회


K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문선민(전북현대), 김보경(울산현대), 주세종(FC서울), 이정협(부산아이파크), 일본리그에서 뛰는 김영권(감바 오사카), 나상호(FC도쿄), 중국리그에서 활약하는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헝다), 그리고 MLS의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 등이 대표 소집된다.

미드필더 윤일록(제주 유나이티드)은 2017년 E-1 챔피언십 이후 2년만에, 한승규(전북현대)와 김인성(울산현대) 은 작년 12월 아시안컵 소집 훈련 이후 약 1년만에 대표팀에 다시 발탁됐다. 아영재(강원FC)가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도 눈에 띈다.

벤투 감독은 "FIFA A매치 기간이 아니어서 시즌이 진행 중인 유럽 및 중동리그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하지만 그동안 지켜봤던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많은 축구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표팀은 12월 5일(목) 울산에서 소집돼 훈련을 시작하며, 대회 개막 이틀 전인 9일(토) 부산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한국은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12월 11일 홍콩, 15일 중국, 18일 일본과 격돌한다.

◇ EAFF E-1 챔피언십 남자 축구대표팀 명단 

▲ GK= 김승규(울산현대), 조현우(대구FC),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 DF=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헝다), 권경원(전북현대), 박주호(울산현대), 김진수(전북현대), 김태환(울산현대), 김문환(부산아이파크)

▲ MF= 손준호(전북현대), 황인범(벤쿠버 화이트캡스), 주세종(FC서울), 한승규(전북현대), 이영재(강원FC), 김보경(울산현대), 문선민(전북현대), 윤일록(제주유나이티드), 김인성(울산현대), 나상호(FC도쿄)

▲ FW= 이정협(부산아이파크), 김승대(전북현대)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