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1.5% 급락하며 2080선으로 후퇴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0.64포인트(-1.45%) 급락한 2087.96에 거래를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6.93포인트(0.33%) 오른 2125.53에서 출발했지만 하락 전환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1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21일(2096.60) 이후 6거래일일 만이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530억원, 기관이 47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439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17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며 3조 9441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이는 지난 2015년 12월 2일부터 2016년 1월 5일까지의 22거래일 연속 순매도(3조 7055억원) 이후 최장 기록이며 순매도액은 당시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2.52%), 현대차(-2.42%), 현대모비스(-2.39%), SK하이닉스(-2.29%), 신한지주(-2.13%), 삼성전자(-1.95%), 삼성바이오로직스(-1.38%), POSCO(-0.86%), LG화학(-0.81%), NAVER(-0.58%) 등 상위 10위권 종목이 전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07%), 보험(-2.05%), 전기·전자(-1.89%), 의약품(-1.68%), 제조업(-1.60%), 건설업(-1.59%), 의료정밀(-1.46%) 등이 약세였고, 전기·가스(0.77%)와 섬유·의복(0.01%)만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19포인트(-1.12%) 내린 632.99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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