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컨벤션 형태로 고객과 직접 만나...브랜드 체험 및 SNS마케팅 적극 활용
   
▲ 29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된 '2019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이 행사에 앞서 CJ올리브영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입장권을 판매했다. 약 4500장을 내놨으나 3일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수입 유명 뷰티 브랜드를 선보이는 게 아닌 국내 중소기업 중심의 K뷰티를 선보이는 자리에 이렇게 인기가 많을 줄 몰랐다"라면서 "K뷰티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관심이 높은 걸 알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먼저 이날 행사장에서는 올해 구매 데이터 1억 건을 분석해 선정한 '2019 올리브영 어워즈'의 92개 히트상품이 모두 공개됐다. 토너 부문에는 아모레퍼시픽의 '마몽드', 남성 케어 부문에는 올리브영의 PB브랜드 '아이디얼' 등이 1위를 차지했다.

23개 부문 중 14개 부문에서 1위 상품이 새롭게 탄생한 동시에, 전체 수상 상품 중 절반 이상이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 제품이었다. 신진 브랜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뷰티 시장의 모습을 대변하는 듯했다. 

   
▲ 닥터자르트 부스에 있는 포토존. 닥터자르트는 뉴트로 컨셉으로 부스를 꾸며 SNS마케팅에 활용했다./사진=미디어펜

해당 브랜드들은 이번 행사에 부스로 참여해 고객들을 직접 만났다. 이들은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혔고 SNS 마케팅 등을 진행하며 사은품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를 찾은 A 씨는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 3만5000원을 주고 프리미엄 티켓을 구매했는데 부스마다 행사도 다양하고 경품 행사도 많아 좋았다"라고 전했다.

최근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닥터자르트, 3CE를 비롯해 아이소이, 메디힐, 닥터지 등은 올리브영에서 특히 사랑받은 대표 상품과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잡았다.

   
▲ 29일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된 '2019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의 모습./사진=미디어펜

또한 행사장 곳곳에는 내년 헬스앤뷰티 트렌드를 전망할 수 있는 핵심 카테고리 존이 마련됐다. 최근 올리브영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신진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은 '스킨케어 루키존'에서는 셀퓨전씨와 코스알엑스, 아비브, 마녀공장을 엄선해 선보였다. 색조와 함께 각광받고 있는 미용 소품을 모은 '뷰티툴 원더랜드존'과 건강기능식품을 새롭게 개편한 '스타트 이너뷰티존' 등을 통해 향후 주력해 육성할 9개의 카테고리를 소개했다. 

2층에는 색조화장품 코너가 마련됐다. 이 코너에는 K뷰티뿐 아니라 크리니크, 메이블린 등 수입 브랜드들도 함께 참여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리브영 어워즈'를 K뷰티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바로미터이자 업계를 대표하는 어워즈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라며 "올리브영을 통해 성장한 중소 브랜드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날개를 달 수 있도록 첨병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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