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GS건설·대림산업·금호건설·HDC현대산업개발·포스코건설·대우건설·쌍용건설 대상
   

[미디어펜=유진의 기자]미디어펜은 29일 '2019 주거·도시 환경 대상'을 확정해 시상했다.

'2019 주거·도시 환경 대상'은 올해 준공했거나 공급 승인을 받은 주거시설을 대상으로, 실용성과 건축미 등을 바탕으로 건물을 얼마나 잘 조화시켜 시공했는지에 중점을 둬 평가했다.

올해는 △브랜드 △주택 △공간혁신 △고객만족 △특화커뮤니티 △복합개발 △웰빙아파트 △해외건설 등 총 8개 부문에서 우수건설사를 선정했다.

먼저 '브랜드 대상'에는 한화건설이 선정됐다. 한화건설이 인천광역시 서구 루원시티 내 분양한 '포레나 루원시티'는 최고 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의 1순위 청약을 마쳤다. 해당 단지는 루원시티 내에서도 핵심 입지에 위치한다는 점과 인천 최초로 공급되는 한화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 '포레나' 아파트라는 점에서 많은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청약 접수 결과 277가구 모집에 총 5614명이 접수해 평균 20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이어 GS건설의 '자이'가 '주택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GS건설은 광주광역시 북구 우산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두개 단지로 나눠 분양했다. 청약 접수결과 두 단지 1010가구 모집에 총 4만6524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46대 1을 기록했다. 2007년 인터넷 청약 접수가 의무화된 이후 가장 많은 청약통장인 4만6524개가 몰리며 광주지역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업계 전문가들은 15년 이상 된 아파트 비율이 68%에 달하는 광주 북구에서 오랜만에 선보인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인데다 인근에 활발히 진행 중인 재개발 정비사업, 광주도시철도 2호선 등 다양한 개발호재가 인기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대림산업은 '공간혁신 대상'을 수상했다. 대림산업은 지난 19일 리뉴얼을 단행한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의 철학과 라이프스타일 비전을 적용해 발표한 바 있다. 대림산업은 '아크로' 리뉴얼을 위해 아크로 실 거주자 약 1200명을 대상 설문조사 등을 통해 거주 환경에 대한 잠재적 요구사항과 개선점을 발굴했다. 또 전 세계 최고급 주거환경 트렌드와 서울시 상위 시세 지역의 25~44세 주민 약 1만6000명, 우리나라 최상위 0.1% 약 1만2000명 등을 상대로 한 빅데이터도 분석해 반영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가 최근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는 수요자들이 '아크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아크로는 지난 2017년부터 3년 연속 같은 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셈이다.

'고객만족 대상'에는 금호건설이 뽑혔다. 금호건설은 입주민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가구 내에서 원스톱 라이프 생활이 가능하도록 조성했다. 특히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 및 통풍을 극대화했다. 방과 수납공간을 넓게 쓸 수 있는 3베이(Bay)구조와 개방감이 우수한 거실 2면 개방형 등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적용한다. 게다가 지난 22일에는 환경부·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설환경협회에서 주관하는 ‘제15회 건설환경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국회의장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화커뮤니티 대상'은 단지 내에 자녀를 위한 특화 시설인 어린이집 및 도서관 등 다양한 특화 시설을 적용시켜 '전주 태평 아이파크'를 공급한 HDC현대산업개발이 차지했다. 해당 단지는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에 일대에 들어서는 것으로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각종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된다. 또한 내달 분양 예정인 '청주 가경 아이파크'에는 단풍가든, 오감가든 등 다양한 테마공원과 산책로도 조성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은 '복합개발 대상'을 수상했다. 국내 최초 네트노믹스형 상가로 주목받고 있는 '더샵 온천헤리티지 스퀘어' 상업시설이 주목받고 있어서다. 네트노믹스형 상가는 네트워크와 이코노믹스를 합친 단어로, 상가가 기존의 전통 재래시장과 상생을 기반한 형태다. 포스코건설의 '더샵 온천헤리티지 스퀘어'는 온천시장 재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단지다. 전통시장이 있는 곳은 일반적으로 핵심 입지라는 점에서 해당 단지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대우건설은 '웰빙아파트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10월 경기도 여주시 교동 일대에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를 분양했다. 해당 단지는 여주시 내에서도 교육, 교통, 편의시설을 가깝게 누릴 수 있는 핵심입지에 조성되고, 단지 가까이 황학산과 수목원 등 녹지 공간이 풍부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게다가 단지에 자체 개발한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5ZCS(Five Zones Clean Air System)'를 적용한다. 5ZCS 는 푸르지오 단지를 5개의 존(Zone)으로 구분해 Zone별로 미세먼지 오염도에 대한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청약 접수 결과 여주 내 역대 최고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타입이 마감됐다. 

마지막으로 '해외건설 대상'은 쌍건설이 받았다. 쌍용건설은 지난 10여년에 걸쳐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건축물을 짓고 있다. 이에 바탕으로 올해 쌍용건설은 미국 건설전문지 엔지니어링뉴스레코드(ENR)가 발표하는 '톱250 인터내셔널 건설사 도급순위'에서 141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187위 보다 46위를 꿰차고 올라섰다. 특히 최근에 중동 두바이와 아프리카 적도기니에서 2000억 규모의 '두바이원 레지던스' 공사와 2200억원 규모 아프리카 적도기니의 BATA국제공항 공사를 연이어 단독 수주해 건설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미디어펜 '주거·도시 환경 대상'은 국가 경쟁력의 원천인 건강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