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18·발렌시아 CF)이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부상이 심할 경우 한 달 이상 결장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와 걱정을 사고 있다. 

발렌시아 구단은 3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이강인은 왼쪽 허벅지 앞쪽 부위에 부상을 당했다. 우리는 앞으로 며칠 그의 상태를 계속 지켜볼 것이다"라고 이강인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 사진=발렌시아 홈페이지


이강인은 지난 28일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 첼시와 경기에 후반 33분 교체 투입됐다. 경기는 2-2로 비긴 가운데 이강인은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당시 이강인은 순발력있는 스피드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고, 경기 후에는 주저앉아 팀 의료진에게 뭔가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 이유가 바로 허벅지 부상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발렌시아는 12월 1일 비야레알과 리그 경기를 갖는데, 이강인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구단에서는 이강인의 부상 회복이나 복귀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스페인 언론들은 이강인의 부상 이탈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페르 데포르테는 "이강인의 부상은 근육 파열로 보인다. 1개월~1개월 반 정도 결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라리가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선발 풀타임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출전하며 기량을 키워가던 중이었는데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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