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난쟁이 머리, 참새골 수준 벗어나기 힘들어"
아베 의욕 보이는 북일정상회담·평양 방문 일축
   
▲ 아베 신조 일본총리. /사진=연합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북한이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조만간 진짜 미사일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베 총리가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을 '탄도미사일 발사'라고 착각한 것을 비난한 것이다.  

북한 외무성 일본담당 부국장은 3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아베는 진짜 탄도미사일이 무엇인가를 오래지 않아 그것도 아주 가까이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그는 "그때 가서는 방사포탄과 탄도미사일이 어떻게 다른 것인지 잘 대비해보고 알아둘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28일 북한이 함경남도 연포에서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거듭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심각한 도전"이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른 북한의 ‘진짜 미사일을 볼 것’이란 발언은 일본을 겨냥한 것과 함께 미국을 우회적으로 압박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외무성 부국장은 "조미협상(북미협상)이 교착상태에 있는 지금의 시점에서 그 무엇이든 '북 위협'이라고 괴성을 지르면 미국이 좋아할 것이라고 타산한 것 같은데 정치 난쟁이의 머리는 참새골 수준에서 벗어나기 힘든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아베 총리와의 만남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난쟁이(아베)와 괜히 상종하다가는 망신살만 무지개살 뻗치듯 할 것이므로 애당초 영원히 마주 서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는 것이 날로 굳어져 가는 우리의 생각"이라고 했다. 

외무성 부국장은 "아베는 정말로 구석구석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는 완벽한 바보이고 둘도 없을 희대의 정치 난쟁이"라며 "평양은 아베라는 물건을 이렇게 품평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가 의욕을 보이는 김 국무위원장과의 북일 정상회담이나 평양 방문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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