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토요일 30일 서울 광화문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등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행진으로 도심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경찰은 광화문광장과 여의도, 서초동 등지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려 집회 상황에 따라 일부 도로를 차단하는 등 교통통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지난달 9일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하야' 피켓을 들고 있는 시민 / 사진=미디어펜


오후 12시부터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세종대로에서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가 집회를 열고 청와대까지 행진해 밤샘집회를 열 방침이다.

서울역과 대한문 인근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석방운동본부' 등 10여개 단체가 집회를 열고 오후 3시 이후 세종대로와 남대문 등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그러나 인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등에서 오후 1시부터 민중공동행동(민주노총
·전국민농민회총연맹·민주노점상전국연합·전국철거민연합 등 50여개 단체로 구성)이 집회를 열고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할 계획으로 알려져 충돌과 혼잡이 우려된다.

   
▲ 지난달 28일 서초동에서 검찰개혁 촛불 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또 여의도에서는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시민연대)'가 오후 2시부터 무대설치와 집회 등으로 마포대교 남단~서울교 방면 전차로가 통제된다. 이들은 오후 5시부터 본 집회를 열고 이어 오후 8시부터 자유한국당 당사로 행진할 예정이다.

이에 석방운동본부도 오후 7시부터 여의도 국회 앞으로 이동해 맞불집회를 예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세종대로·사직로·자하문로·의사당대로·반포대로 등 도심과 여의도·서초 등 주요 도로에서 교통 체증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된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하게 차량을 운행할 때는 정체 구간을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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