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3~4일 미국 워싱턴 DC서 개최 밝혀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한미 간 4차 회의가 다음달 3~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다고 외교부가 지난 29일 발표했다. 지난 18~19일 서울에서 열린 3차 회의가 파행된 후 2주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 내년도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금을 결정하는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한미 양국 대표인 정은보 한국 측 협상 수석대표(왼쪽)와 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선임보좌관 / 사진=연합뉴스


한국 측은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가, 미국 측은 제임스 드하트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정치군사국 선임보좌관)가 수석대표로 각 대표단을 이끌고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기존의 협정 틀 내에서 합리적인 수준의 공평한 방위비 분담을 한다는 기본 입장 하에 인내를 갖고 미측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SMA가 다음달 31일 만료되는 만큼 집중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양측이 이번 회의에서 접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한편,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3~4일 영국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에 참석, 직접 방위비분담금 증액에 나설 예정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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