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중한 국회 상황 감안해 하루 빨리 복귀"
[미디어펜=조성완 기자]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는 2일 최고위원회의를 시작으로 당무에 복귀한다. 지난달 28일 단식을 중단한 지 4일 만이다.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27일 서울 청와대 앞 사랑채 앞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철회,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를 요구하는 단식 투쟁을 여드레째 이어가고 있다./사진=자유한국당 제공


한국당 대표실은 1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황 대표는 내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표실은 “단식 투쟁 후 아직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현재 엄중한 국회 상황 등을 감안해 하루 빨리 당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황 대표는 내일 최고위원회의를 시작으로, 정상적으로 당무를 처리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무엇보다 공수처법,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저지와 친문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해 더욱 총력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제 등의 폐기를 촉구하며 지난달 20일 단식에 돌입, 8일 동안 청와대 앞에서 '노숙 농성'을 벌이다가 28일 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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