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술을 마신 상태로 배를 몰았던 선장이 경찰에 입건됐다. 

태안해양경찰서는 1일 음주 운항 혐의로 9.77t급 어선 Z호 선장 A(59)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가 몰던 Z호는 지난달 30일 오후 9시 18분께 충남 태안군 부억도 인근에서 조업하고 귀항하던 중 갯바위에 걸려 좌초된 것으로 전해진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조업 후 출출해 막걸리 3잔을 마셨다"는 A씨의 진술에 따라 음주 측정을 했다. 측정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적발 기준인 0.03%를 넘어선 0.044%였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 음주 운항은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범죄 행위"라며 "연중 철저한 단속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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