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반복되는 뻔뻔함은 상식을 넘는 수준"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자유한국당은 1일 논란이 된 ‘흑석동 건물’의 공개매각 의사를 밝힌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을 향해 “사퇴 9개월 만이다. 총선은 4개월 남았다. 총선용 ‘회개 코스프레’라면 진작에 그만두라”고 비판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속이 보여도 너무 보이지 않는가. 문 정권 인사들의 반복되는 뻔뻔함은 상식을 넘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사진=미디어펜


전 대변인은 “건물 팔아 남은 차액을 기부한다고 용서할 국민들이 아니다”라며 “이미 국민들의 뇌리 속에는 ‘청와대 대변인’이 아니라 ‘투기꾼 김의겸’, ‘특혜 대출 김의겸’이란 단어만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진심으로 회개하고자 한다면 자신이 받았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해명부터 해야 한다. 그 전에 먼저 국민 앞에 겸손히 용서부터 구할 일”이라면서 “하지만 마지막까지 그는 변명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사족을 붙이겠다며 계약 시점 자신은 대통령을 따라 모스크바로 가는 비행기 안이었었고, 계약은 아내가 한 것이라고 또 '아내탓'을 했다”고 꼬집었다. 

전 대변인은 “무주택자로 돌아가 초조하지만 문재인 정부를 믿겠다는 전직 대변인, 그러나 그가 믿는 대통령은 얼마 전 천정부지로 솟는 집값을 보고서도 '부동산 가격이 안정돼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문 정부는 집값 잡겠다며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철저히 짓밟고 있다”면서 “김 전 대변인의 내 집 마련의 꿈도 예외가 아닐 듯싶다.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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