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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계의 거장' 마리스 얀손스, 향년 76세로 타계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허바우(RCO)·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BRSO) 수석지휘자 역임
승인 | 장윤진 기자 | koreawj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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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9-12-02 09: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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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장윤진 기자] '지휘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라트비아 출신 지휘자 마리스 얀손스(Mariss Ivars Georgs Jansons)가 향년 76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얀손스는 11월 3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자택에서 지병인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 지난 2018년 12월 30일 독일 뮌헨 헤르쿨레스 홀에서 열린 송년 음악회에서 마리스 얀손스(좌)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우)과 호흡을 맞췄다 /사진=뷰티플라이프 유튜브 캡쳐

얀손스는 1943년 1월 4일 발트해 연안에 위치한 라트비아의 리가에서 지휘자인 부친과 성악가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났다. 유년 시절을 부모가 일하는 오페라 극장 등에서 보내며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했다. 

얀손스 가족은 1965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주했다. 얀손스는 레닌그라드 음악원에 입학하여 피아노와 지휘를 공부했다. 

얀손스는 20세기 전설적인 지휘자인 에프게니 므라빈스키(1903~1988)와 헤네베르트 폰 카라얀(1908~1989)에게 사사받았고 러시아 음악에 정통했으며 특히 쇼스타코비치 스페셜리스트로 통했다.

1979년 노르웨이 오슬로 필하모닉 음악감독으로 임명됐다. 이 오케스트라를 세계적인 악단으로 성장시킨 공로로 1995년 노르웨이 국왕으로부터 최고 훈장을 받았다.

얀손스는 집념의 지휘자로도 유명하다. 1996년 4월 오슬로에서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의 마지막 소절을 지휘하다 심장 발작으로 쓰러졌으나 회복해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1997년 세계적 지휘자 로린 마젤의 뒤를 이어 미국 피츠버그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7년간 이끌며 이 악단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2000년대는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통하는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허바우(RCO)와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BRSO)의 수석 지휘자로 약 10년 간 동시에 재직했다.

2008년 영국 음악전문지 '그라머폰'에 따르면 세계 오케스트라 순위에서 그가 수석지휘자를 맡은 로얄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가 1위,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이 6위를 차지했다. 

2012년, 2014년, 2016년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내한해 국내 음악팬들과 만나기도 했다. 2018년 12월30일에는 독일 뮌헨에서 우리나라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함께 송년 자선공연 무대에 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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