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양다일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부인했다.

가수 양다일은 2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나영과 함께한 듀엣곡 '헤어진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이 음원 차트 1위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양다일은 "자려고 하는데 (음원 차트) 1위 찍었다. 우리 양갱(양다일 팬) 친구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이야기해야 할 것 같아서 방송을 켰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 시국에 1위가 돼서 욕을 왕창 먹고 있다"며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양다일은 "난 사재기한 적 없다"며 "솔직히 사재기할 정도로 배고프게 살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양다일 소속사 브랜뉴뮤직의 대표 라이머 역시 이날 양다일에게 제기된 음원 사재기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그는 "브랜뉴뮤직은 절대 떳떳하지 못한 행위를 하지 않는다. 오랜 시간 천천히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온 다일이와 그 시간 동안 함께 고생해준 전 브랜뉴뮤직 스태프들의 노고를 훼손하는 언행은 더 이상 용납하지 않고 선처 없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양다일·김나영의 '헤어진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은 이날 아이유 '블루밍'(Blueming)과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 OST '인투 더 언노운'(Into the Unknown)을 제치고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 사진=브랜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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