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3단체에 천안함 민군 합동조사단 공개 토론 제안

한국기자협회와 한국프로듀서연합회, 전국언론노조 등 언론3단체가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하여 천안함 민군 합동조사단이 공개 토론을 제안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위 언론3단체는 천안함 침몰 사건을 둘러싼 각종 의문에 대한 검증 활동을 벌여 지난 4일 활동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천안함 민군 합동조사단이 일부 해명과 함께 공개 토론을 제안하였다.

언론3단체는 “이번 공개 토론이 사건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의혹을 투명하게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각종 의문이 폐쇄적인 공간에서 회자되는 것이 아니라 공개적으로 검증되는 출발점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보를 독점하고 있는 군 당국이 여론을 호도하는 장으로 활용하거나, 근거 없는 의혹이 무분별하게 공론화 되는 도구가 되어서도 안 된다는 입장 또한 분명하다”고 말했다.

언론3단체는 “공개 토론이 신속하게 개최되길 바라며 이를 위한 실무 협의 개최를 합동조사단에 공식 제안한다”며 “합조단의 공개 토론 제안이 군 당국 등의 개입으로 무산되지 않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