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VIP'가 시청률을 끌어올리지는 못했지만 11%대 높은 시청률을 유지했다. 이상윤의 불륜녀가 누구인지 드디어 밝혀져 장나라의 복수심이 불타오르면서 경쟁작 없는 월화극 독주 체제가 굳어졌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 9회 1, 2부는 8.3%, 11.3%의 시청률(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방송된 8회 때 기록한 8.5%, 11.4%보다 조금 하락하긴 했지만 2부 기준 11%대 시청률을 지켰다.

   
▲ 사진=SBS 'VIP' 방송 캡처


'VIP'는 지상파 3사 가운데 유일한 월화드라마다. MBC와 SBS는 동시간대 모두 예능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다. 이날 MBC 예능 '마이리틀텔레비전V2'는 3.5%, 2.5%, KBS2 예능 '개는 훌륭하다'는 2.7%, 4.3%의 시청률을 나타내 'VIP'와 격차가 컸다.

이날 'VIP'에서는 박성준(이상윤)의 내연녀가 온유리(표예진)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온유리는 하재웅 부사장(박성근)의 혼외 딸이라는 놀라운 사실도 알려졌다. 박성준은 아내 나정선(장나라)에게 괴로운 심정을 털어놓으며 이혼을 요구했고, 나정선은 "왜 당신이 이혼하자는 이야기를 하냐. 끝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한다"고 분노하며 단호히 거절했다.

예고편에서는 나정선이 박성준에게 "전부를 잃는 게 어떤 건지 보여줄게. 같이 가자 지옥으로"라며 섬찟한 복수를 예고해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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