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국 대사관 관계자 초청해 ODA 사업 주요 성과 공유
인적 네트워크 구축 기반으로 신규 수요 발굴
   
▲ 지난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개최한 '2019년 산업·에너지 ODA 세미나'에 참석한 산업부 및 진흥원 관계자들과 탄자니아·콜롬비아·페루·키르기스스탄 등 26개국 대사관 관계자들./사진=KIAT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해외에 우리나라 산업·에너지ODA 사업을 소개하고 관련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지난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주한 외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2019년 산업·에너지 ODA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행사에는 탄자니아·콜롬비아·페루·키르기스스탄 등 26개국 대사관에서 대사 및 영사, 참사관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내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 산학연 관계자 150여명도 참석해 산업·에너지ODA 추진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는 산업부와 KIAT이 추진중인 산업․에너지 ODA 사업의 우수성을 홍보해 사업의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외국 대사관과의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신규 ODA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를 위해 사전 환담회에서는 각국 대사 10여명이 포함된 주요 관계자들이 산업·에너지 ODA에 대해 자유롭게 다양한 의견을 교류했고, 그간 진행돼 온 ODA 사업 추진 현황과 우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엄찬왕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환영사에서 "각 국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려는 프로젝트를 제안해 주신다면 더 많은 ODA 협력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개도국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영철 KIAT 원장은 "산업·에너지 ODA를 통해 우리나라 산업기술 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협력국의 산업 발전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며 "ODA 세미나를 매년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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