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산' 연결한 다양한 후원 활동...브랜드 바탕 되는 산악 역사 보존 및 발전 기여
   
▲ 블랙야크의 '메이드 포 미션즈' 글로벌 브랜드 필름 영상./사진=블랙야크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이제 지구상에는 태초의 땅을 탐험하는 알피니스트가 얼마 남지 않았다."

올 하반기 빅모델이 아닌 실제 소속 필드테스터이자 애슬릿과 함께한 블랙야크 브랜드 필름의 첫 카피다. 

광활한 미지의 땅을 배경으로 태초의 공간을 탐험하는 알피니스트, 해발 4000m 이상 고산지대에 서식하며 무거운 등반장비를 무사히 옮겨주는 산악인들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존재인 '야크', 그리고 마침내 정상에서 함께 한 곳을 바라보며 끝을 맺는 필름.  

많은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여전히 산에 오리지널리티를 부여하고 있지만 정작 관련 활동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블랙야크의 정체성과 철학을 진정성 있으면서도 은유적으로 담은 이 브랜드 필름은 더욱 눈길을 모은다. 

먼저 블랙야크는 산악문화의 지속적인 발전 기여하고자 알피니즘의 요람인 북한산 우이동에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 센터'라는 아웃도어 복합문화공간을 열었다. 지상 5층, 지하 3층 규모의 이 공간은 브랜드 철학을 곳곳에 심으며 성인과 어린이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암벽 등반 체험부터 다양한 생활 체육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6번째, 세계에서는 40번째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오른 김미곤 대장을 후원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도 블랙야크다. 블랙야크는 2013년부터 당시 한국도로공사 소속인 김미곤 대장의 가셔브룸Ⅰ봉 원정을 시작으로 칸첸중가와 브로드피크, 안나푸르나, 낭가파르밧 등 히말라야 원정을 후원하며 대한민국 산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도 했다. 

또한 블랙야크는 스포츠 클라이밍의 우수 선수 조기 발굴과 육성을 위해 '블랙야크 청소년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단'을 창단했다. 이들은 훈련 물품을 물론, 대회 참가비,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미래 스포츠 클라이밍을 이끌어 갈 유망주로 성장하고 있다. 또 마음껏 연습하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BAC 센터 내 알파인 돔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클라이밍의 대중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블랙야크는 지난 11월 30일 경상북도 청송군 아이스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전국 드라이툴링대회'를 후원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 블랙야크는 공식 후원사로서 유니폼, 시상품 등의 물품을 협찬했고 블랙야크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단 소속의 이가희 선수 역시 출전해 우수한 기량을 보여줬다. 

한국인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고 고상돈 대장의 도전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1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한라산 고상돈로 전국 걷기대회'를 9년째 후원하고 있는 기업도 블랙야크이다. 아웃도어 브랜드로는 유일하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 역시 매년 이 대회에 직접 참가해 고상돈로를 걸으며 산악인과 호흡하고 있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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