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등급에 해당하는 원점수 13점, 타 제2외국어선 대체로 6~7등급
2 또는 4번으로만 찍었을 때엔 원점수 8점, 6등급
3번으로 정답 통일 시 원점수 11점, 5등급
   
▲ 2020 수능 아랍어I 채점 결과. 원점수 평균 13.30, 표준편차는 8.51이다. 아랍어I 응시자 전체 4만7074명 중 85명만이 50점 만점을 받았으며, 1935명이 1등급인 것으로 추정된다./자료=종로학원하늘교육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2020 수능 제2외국어 및 한문 과목 중 응시자가 가장 많은 과목은 아랍어I로 나타났다. 아랍어I 응시자는 전체 4만7074명으로 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의 72.3%를 차지했다.

3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올해는 아랍어 과목에서 1번으로 모든 번호의 정답을 찍었을 때 원점수 50점 만점 중 원점수 13점, 4등급을 득점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표준점수론 50점, 백분위론 66%에 해당한다.

3번으로 모든 정답을 체크했을 시 원점수 11점, 5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는 분석도 있다. 반면 2번 및 4번으로만 찍었을 때엔 원점수 8점으로 6등급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른 제2외국어 과목의 경우 원점수 13점이면 △독일어 6등급 △프랑스어 7등급 △스페인어 6등급 △중국어 7등급 △일본어 7등급 △러시아어 5등급 △베트남어 5등급 △한문 8등급 등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제2외국어 과목 중 아랍어가 만점자 표준점수에서 가장 높은 93점을 받아, 다른 과목들(67점, 스페인어∼78점, 베트남어)과는 여전히 높다. 다만, 1등급 구분 원점수도 39점으로 다른 과목보다는 낮은 편이고, 2등급 구분 원점수로 가면 절반 이하인 20점으로 추정돼 크게 낮은 편이다. 

다만 2022 수능부터는 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이 절대평가(45점 이상 1등급, 40점∼44점 2등급, 9등급은 10점 미만 등)로 바뀌는 관계로 아랍어 로또 지원은 현실적으로 2021 수능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2022 수능부터는 자신이 학교에서 배우는 제2외국어 과목 중심으로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