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KB증권이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사 이스트소프트와 ‘혁신적 테크핀 플랫폼 구축 및 AI 기술의 자본시장 적용 등에 대한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을 지난 2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증권과 이스트소프트는 양사가 보유한 금융 시장에서의 오랜 노하우 및 제반 인프라와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력을 결합해 새롭게 변모하고 있는 금융 자본시장에 혁신적인 테크핀(Techfin) 플랫폼 및 서비스를 공동 구축하기로 했다.

   
▲ (왼쪽부터)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와 박정림 KB증권 사장이 지난 2일 KB증권 본사에서 ‘혁신적 테크핀 플랫폼 구축 및 AI 기술의 자본시장 적용 등에 대한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증권


이스트소프트는 국내 3위 검색포털 줌닷컴을 운영하고 있는 자회사 ‘줌인터넷’을 ICT 기반의 테크핀 회사로 운영 기조를 전환한다. KB증권과 줌인터넷은 내년 상반기 중 공동 출자해 조인트벤처(JV) 기업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이 JV를 통해 양사는 △초보 투자자도 쉽게 이용 할 수 있는 혁신적 형태의 투자 플랫폼 구축 △마이데이터(My data)와 연계한 인공지능 추천(AI Curation) 서비스 도입 △AI 기반 언어 분석을 통한 음성인식(STT) 데이터 활용도 확대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한 전자실명제(eKYC) 고도화 등을 공동 연구 개발할 예정이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이번 이스트소프트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사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결합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ICT 기업과의 협업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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