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가 2080선까지 밀렸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85포인트(-0.38%) 내린 2084.07로 거래를 마쳤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6.90포인트(-0.81%) 내린 2075.02로 출발해 장중 한때 2066.60까지 하락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2690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난달 7일 이후 1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로서 이 기간 누적 순매도 금액은 4조 605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누적 금액 기준으로 지난 2015년 8월 5일∼9월 15일 29일 연속 순매도(약 5조 5432억원) 이후 최대 수준이다.

반면 이날 기관은 약 1152억원, 개인은 1270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99%)와 SK하이닉스(-2.24%) 등 반도체 대형주가 동반 하락했으며 셀트리온(-0.57%), 신한지주(-0.34%), POSCO(-0.43%) 등도 주가가 떨어졌다.

반면 NAVER(0.29%), 삼성바이오로직스(1.03%), 현대모비스(0.61%), LG화학(0.16%)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925), 은행(-0.83%), 제조업(-0.45%), 증권(-0.21%)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경기 방어주 성격이 있는 전기·가스(0.88%), 음식료품(0.47%), 통신업(0.21%) 등은 상승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2포인트(-0.78%) 내린 629.58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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