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중앙대 총학생회가 아이돌 팬덤 로고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는 2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운 이름과 로고를 공개했다. 새 이름은 'WIN:D'로, '중앙인의 돛에 바람을 불다'라는 뜻이다.

하지만 중앙대 총학생회의 로고가 공개된 뒤 김재환의 공식 팬카페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중앙대 총학생회가 지난 2월 발표된 김재환의 공식 팬클럽 로고 'WIN:D'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 제62대 중앙대학교 총학생회 로고(오른쪽)와 가수 김재환 팬클럽 로고. /사진=중앙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스윙엔터테인먼트


이 같은 논란에도 중앙대 총학생회는 "총학생회의 방향성과 기조에 있어서 (로고가) 아이돌 팬덤과 유사한 점 인지하고 있다. 우연스럽게도 겹치게 된 점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안일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에 김재환의 팬들은 분노했고, 김재환의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도 중앙대 총학생회에 사과를 요구했다. 소속사는 "'WIN:D'라는 공식 표기와 웃는 로고의 사용은 유사가 아닌 동일이라고 보이며 매우 유감스럽다"며 "김재환의 팬클럽 'WIN:D'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표기법(WIN:D) 및 로고 교체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