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고준희가 악성 루머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배우 고준희는 최근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예계 안팎을 뜨겁게 달군 '버닝썬 게이트'로 곤욕을 치른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3월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15년 12월 승리와 정준영이 함께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 내용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승리가 일본 사업가를 접대하는 자리에 여배우 A씨를 초대하려고 한 모습이 포착됐고, 방송 직후 승리와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고준희가 A씨라는 루머가 확산됐다. 이에 고준희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으나 그를 둘러싼 잡음은 끊이지 않았다.

고준희는 루머를 처음 접한 당시에 대해 "예정돼 있던 프로그램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다. 반나절은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고준희는 "그러다 내 문제니 내가 해결해야겠다 싶어 맞대응을 결정했다. 내가 떳떳한데 주변 사람들이 상처를 받는다는 게 말이 안 됐고, 답답했다. 또 내가 피해자인데 가해자가 아닌 내게 이런 문제들에 대해 묻는 건지 이해가 안 됐다"고 털어놓았다.

힘든 시기 가족이 큰 힘이 돼줬다는 고준희. 그는 "엄마와 시간을 많이 보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했다"며 진실을 바로잡고 더욱 활발히 활동할 계획을 밝혔다.


   
▲ 사진=마운틴무브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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