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방탄소년단이 일본 후지TV 연말 가요제인 'FNS 가요제' 무대에 오른다.

후지TV 측은 3일 SNS와 FNS 가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NS 가요제 첫날(4일) 방탄소년단 출연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FNS 가요제는 4일 오후 6시 30분에 첫 방송이, 11일 오후 7시에 두번째 방송이 진행된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페이크 러브'(FAKE LOVE) 일본어 버전과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일본어 버전을 선보인다고 예고,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이 일본 방송국 연말 가요제에 출연하는 것은 일본 내 지민의 광복절 티셔츠 논란 후 처음이다. 지난해 일본의 한 매체는 지민이 2017년 입은 광복절 티셔츠를 뒤늦게 문제 삼으며 방탄소년단이 반일 활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논란이 일자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은 방탄소년단의 예정됐던 출연을 취소하기에 이르렀고, 출연 검토 중이었던 방탄소년단의 연말 방송도 모두 보류됐다.

한일 관계가 나날이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에도 방탄소년단은 올해 일본 투어 공연과 팬미팅 등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은 4일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되는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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