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대주주와 롯데 매각협상 시작, 티몬 기업가치 1조7000억 보도 '사실무근'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그룹은 4일 한 매체에서 보도한 '롯데의 티몬 인수 타진'에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과거에도 티몬 인수설이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며 티몬에 관심이 없다는 뜻을 정확히 밝힌 바 있다"라며 "왜 지금 이 시점에 이런 기사가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롯데쇼핑 역시 "롯데e커머스사업본부는 내년 상반기에 통합 온라인몰 앱인 '롯데온'을 오픈하는 등 이커머스를 확대할 예정이며 티몬에는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한 매체는 티몬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앵커에쿼티파트너스 관계자들이 최근 롯데그룹 임원들과 만나 매각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비밀유지각서(NDA)를 작성하고, 구체적인 가격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티몬 측이 롯데에 제시한 기업가치는 약 1조7000억원이라고 전했다.

롯데의 티몬 인수설은 지난 2017년과 올해에도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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