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낚기어선 [사진=미디어펜DB]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 초가을 잇따른 태풍에 이어 수온변화까지 겹치면서, 10월 중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해양수산부는 10월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9만 1000t으로, 전년 10월의 12만 9000t보다 29.9% 줄었다고 4일 밝혔다.

생산액도 41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21억원보다 25% 감소했다.

어종별 생산량은 멸치 1만 7000t, 참조기 9600t, 고등어 9200t, 삼치 9100t, 갈치 5900t, 전갱이 5400t, 꽃게 2000t, 오징어 2000t 등이다.

전월대비 전갱이(90%↑), 참조기(42%↑), 가자미류(27%↑) 등의 생산량은 크게 늘어난 반면 오징어(82%↓), 고등어(47%↓), 청어(44%↓), 멸치(35%↓) 등은 줄어들었다.

오징어는 기후변화와 동해 북한 수역의 남획으로, 고등어는 8~9월 저수온과 10월 고수온 등 수온변화에 따라 생산이 부진했고, 멸치는 태풍 등 기상악화와 수온변화 등에 따라 조업척수가 감소해 어황이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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