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NE1(투애니원) 출신 가수 공민지가 소속사 더뮤직웍스와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소속사는 공민지가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상황에서 대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공민지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속사와 분쟁 중인 상황을 전했다.

공민지는 "소속사와 짧지않은 법적 공방을 새로 시작해야 할 것 같다. 계약 당시 소속사는 저에게 연 4회 이상의 앨범을 약속하며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난 4년간 앨범은 1개 뿐이고, 활동도 거의 지원해주지 않았다. 정산서는 한 차례도 보여준 적이 없고, 수익금은 1원도 배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이어 공민지는 "저는 돈 보다는 가수로서 활동을 이어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계약해지를 위해 소속사와 합의하거나 가처분을 통해서라도 신속히 마무리하길 원했지만 여의치가 않아, 이제는 소송을 통해 진실을 가릴 수밖에 없게 됐다"고 소속사와 법적 공방을 통해 자신의 권리를 찾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민지는 지난 9월 소속사 더뮤직웍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최근 법원에서 기각됐다. 

공민지의 가처분 신청이 기각돼 소속사 지위를 유지하게 된 더뮤직웍스 측은 "당사자 간 깊은 대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원만하게 협의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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