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방탄소년단 진이 음원 사재기 논란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4일 오후 일본 나고야 돔에서는 '2019 MAMA'(2019 Mnet Asian Music Awards)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올해의 노래 부문 수상자로는 방탄소년단이 호명됐다.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여러분 덕분에 상을 받게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 사진=Mnet '2019 MAMA' 중계 방송 캡처


이어 진은 "저희 정말 열심히 곡을 만든다. 다음 앨범에도 좋은 음악 들고 나타날 것이다"라며 "이곳에 있는 많은 가수가 좋은 노래를 만들고 있는데, 그 노래가 모두 인정받고 많이 들어주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진은 "조금 더 정직한 방법으로 좋은 음악을 만드는 게 어떨까 싶다"며 "모두 다 좋은 음악을 하고 좋은 음악을 듣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해 박수를 받았다.

현재 음원 사재기 의혹은 가요계의 가장 큰 화두다. 블락비 박경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부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고, 박경에게 저격당한 가수들은 불쾌감을 표하며 고소에 나섰다. 박경 측은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사과하면서도 변호인을 선임해 대응할 계획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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