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박보검이 위안부 배지를 달고 일본 출국길에 오르며 개념 행보를 이어갔다.

배우 박보검은 지난 3일 오후 '2019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날 비니와 짙은 코트를 착용한 박보검은 코트 왼쪽 깃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후원하는 목련꽃 배지를 부착하고 등장, 화제의 중심에 섰다.

박보검은 KBS2 '뮤직뱅크' MC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후원하는 마리몬드 제품을 착용해왔다. 아이스버킷챌린지 당시에도 위안부 배지를 달고 배지 구매를 독려, 사회에 큰 귀감이 됐다.

박보검은 경색된 한일관계를 고려해 4일 일본 나고야 돔에서 열린 '2019 MAMA' 출연도 고사한 바 있다. 하지만 정치적인 갈등과 별개로 문화 교류가 필요하다는 CJ ENM의 의견을 수용해 시상식에 참석했다.

2017년 'MAMA'에 처음 참석한 박보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호스트로 나서 안정적인 진행을 선보였다. 박보검의 사려 깊은 행보에 대중은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