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법무부장관 내정자./청와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5일 신임 법무부장관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하는 ‘원 포인트’ 개각을 단행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난 지 50여일 만이다.

대구 경북여고와 한양대 법대를 졸업한 추 후보자는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광주고법 판사 등 법관 출신이다. 현재 5선 의원으로 문재인정부 초대 당대표를 지냈으며, ‘추다르크’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강인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추미애 후보자는 국민 중심 판결이라는 철학을 지켜온 소신이 강한 판사로 평가받는다”며 “정계 입문 후에는 헌정사상 최초의 지역구 5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뛰어난 정치력을 발휘했다. 판사와 국회의원으로서 쌓아온 법률적 전문성과 정치력, 그리고 강한 소신과 개혁성은 국민이 원하는 사법개혁을 완수하고 법치국가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초 청와대는 법무부장관과 함께 총리 인선도 동시에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차기 총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김진표 의원을 두고 진보 진영에서 반발이 거세지자 재고에 들어간 상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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