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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달인' 이해찬, 총선 승리 위한 행보 '차근차근'
"30년동안 선거 안떨어져, 왜 떨어지죠?"

총선 5개월 앞두고 일찌감치 민생행보
승인 | 조성완 기자 |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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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9-12-07 09: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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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조성완 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선거의 달인’이다. 총 7차례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 번도 지지 않고 ‘전승’한 유일한 국회의원이다. 그런 그가 21대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일찌감치 승리를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이 대표는 지난 1988년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집행위원으로 선출되면서 당시 김대중 평화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를 지지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듬해 13대 총선에서 서울 관악을에 출마해 당선된 이후 17대까지 연속 5회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08년 18대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고,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세종시로 지역구를 옮겼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당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세종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 정무적인 판단으로 컷오프시켰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해 승리했다.

자신의 선거만이 아니다. 자신의 선거는 물론, 지난 1992년 6.27 지방선거 때 조순 서울시장 후보를 당선시켰고,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 등 3명을 대통령에 모두 만들어 명실상부 최고의 '킹 메이커'라는 별명도 얻었다.

“저는 30년 동안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 번도 안 떨어졌다. 왜 떨어지죠?”라는 농담성 발언에서 알 수 있듯이 그야말로 ‘선거의 달인’으로 부르기에 손색이 없는 성적표다.

그런 그의 시선이 이제는 21대 총선을 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1월부터 민생·경제를 챙기겠다며 지역을 돌며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있다. 그는 항상 내년 총선의 ‘출마유력자’를 참여시킨 가운데, 해당 지역을 발전시킬 주요 사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월 13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네패스에서 진행 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주요시설들에 대하여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첫 번째 현장최고위는 지난 11월 13일 충북 청주시 오창읍의 반도체 제조업체에서 진행됐다. 이 대표는 “반도체 분야에서 메모리는 세계 1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갖고 있지만, 비메모리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며 비메모리 분야 육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자리에는 박광온·설훈·남인순·이형석 최고위원, 변재일·오제세·도종환 국회의원, 이시종 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 조병옥 음성군수 등 민주당 지도부와 지역 정치인·단체장이 대거 참석했다.

두 번째 현장최고위는 같은 달 20일 경남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사업(KAI)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 대표는 “항공우주산업은 안보와 경제를 아우르는 국가 핵심경제산업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관련 개발·투자를 확대해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남 사천·남해·하동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황인성 당 항공우주산업혁신특위 위원장이 참여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인 민홍철 의원은 “사천 출신 황 위원장이 임명돼 사천을 중심으로 한 항공산업 발전이 기대된다”며 추켜세웠다.

일주일 뒤인 27일에는 전북 정읍과 전주를 연이어 방문했다. 정읍에서는 “정읍에만 방사선 연구소를 포함해 국가 기관 3개가 자리하고 있으며, 첨단과학산업단지 연구개발 특구로 지정돼 있다”며 “농수산업 발전에도 정부가 최초의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하는 등 많은 투자가 있었는데 앞으로도 집중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전주에서는 “민주당이 지향하는 국가균형발전 사업과 혁신도시 시즌2의 모범”이라고 추켜세우면서 전주를 지역균형발전과 정책성공의 상징으로 도약시키겠다고 약속했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강남 대한건설협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건설업계 정책간담회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경제·산업 관련 단체와의 간담회도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건설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당정을 넘어 업계가 참여하는 확대협의체 구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 대표 스스로도 “당 대표가 건설업계 간담회에 직접 참석하는 건 드문 일”이라고 발언할 정도로 이례적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6일 ‘미디어펜’과 만나 “현재 국회 상황 때문에 현장최고위 일정을 잠시 멈추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회 상황이 끝나면 다시 민생행보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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