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겨울왕국2'가 개봉 17일 만에 천만 영화 반열에 올라섰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2'는 개봉 17일차인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 누적관객수 1000만 2577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겨울왕국2'는 '극한직업',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 '기생충'에 이어 올해 다섯 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됐다. 천만 영화는 역대 27번째이자 외화로는 8번째다.

또한 2014년 1월 개봉해 1029만여 관객을 동원한 '겨울왕국' 1편에 이어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최초로 시리즈 두 작품 모두 1000만 관객을 넘어서 '쌍천만' 신화를 썼다. 전편의 최종 스코어는 곧 추월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얼마나 더 관객을 동원할 것인지 주목된다.

   
▲ 사진='겨울왕국2' 포스터


'겨울왕국2'의 놀라운 흥행에 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감독은 국내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사 인사도 전해왔다. 제니퍼 리 감독은 감탄사와 함께 전편에 이어 5년 만에 돌아온 속편에도 뜨거운 사랑을 보내준 국내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크리스 벅 감독은 "다시 한국에 방문해서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네요"라며 또 한 번 한국 방문을 기약했다. 두 감독은 한국말로 직접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하기도 했다.

전편의 해피엔딩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겨울왕국2'는 엘사, 안나가 가진 과거의 비밀과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간 캐릭터들의 새로운 운명 등 흥미롭고도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가을을 배경으로 한 환상적인 비주얼과 'Let It Go'를 잇는 황홀한 OST의 향연이 관객들을 발길을 영화관으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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