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엑소 첸이 오로지 노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소대 제거 수술까지 한 사실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는 신곡을 발표하고 컴백한 대표적인 한류 그룹 엑소(EXO)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첸은 '내가 진짜 하지 말 걸 하고 후회한 행동은?’이라는 문제를 냈다. 첸이 밝힌 정답은 '설소대 제거 수술'이었다. 설소대는 혀 밑과 입안을 연결하는 띠 모양의 주름 또는 근육 형태의 긴 모양이다.

   
▲ 사진=JTBC '아는형님' 방송 캡처


첸은 왜 설소대 제거 수술을 했을까. 그는 "노래할 때 발음이 딱딱한 것 같아서 수술을 하러 갔다. 가벼운 수술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더 부드러운 발음으로 노래를 조금이라도 더 잘 부르고 싶다는 욕심 때문이었다는 것. 

하지만 첸은 수술 후 크게 후회를 했다고. 그는 "수술이 끝나고 마취가 풀린 후 극강의 고통이 찾아왔다. 3일이나 지속됐다. 약 처방을 받고 호전이 됐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돌아봤다.

설소대 제거 수술까지 받은 첸, 노래 실력은 더 좋아졌을까. 그는 "돌이켜 보니 딱히 노래 실력과는 관련이 없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하지만 설소대가 있건 없건 첸은 엑소의 메인보컬로서 정평난 노래 실력을 자랑한다. 노래를 위한 그의 열정만큼은 칭찬 받아 마땅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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