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용 농산물 부패 감지기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냄새로 농산물의 부패 여부를 알 수 있는 '휴대용 농산물 부패 감지기'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기를 개발한 숭실대 연구팀은 곰팡이가 생성하는 유해 물질인 에틸렌 가스 등 휘발성 유기물 25종을 감지, 센서가 작동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사람이 직접 눈으로 보거나 손으로 만지는 식으로 농산물의 부패 정도를 파악했지만, 이 기기를 사용하면 더욱 간편하고 정확하게 부패를 탐지할 수 있다.

또한 향후 제품화가 완료되면, 고품질 농산물의 수출과 유통에 기여할 수 있다.

윤동진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농산물의 수확 후 관리를 과학적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농산물 부패를 사전에 확인해 경제적 손실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