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지만 그가 출연하는 '미운우리새끼'는 예고됐던 대로 편집 없이 정상 방송된다.

SBS는 8일 오후 9시5분부터 방송되는 '미운우리새끼'에 가수 김건모의 이전 촬영분인 프러포즈 편을 예정대로 편집 없이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예고 영상 캡처


앞서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6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김건모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유흥주점에서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9일 A씨의 고소장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건모 측은 "강용석 변호사가 주장한 성폭행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김건모는 성폭행 의혹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7일 인천에서 진행된 데뷔 25주년 기념 콘서트를 진행했고, 앞으로 계획된 전국 투어도 스케줄대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SBS '미운우리새끼' 측은 8일 방송을 앞두고 고민이 컸지만 내부 논의 끝에 내년 5월 결혼을 앞둔 김건모가 신부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을 예고해왔던 대로 정상적으로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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