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건모♥장지연 커플의 러브스토리가 담긴 '미우새'가 예정대로 전파를 탔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관찰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는 피아니스트 장지연에게 프러포즈하는 가수 김건모의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미우새'에서 김건모는 개그맨 후배들과 3000송이 장미꽃을 준비하고, 소주 뚜껑을 이용해 프러포즈 문구를 하얀 스티로폼 위에 썼다. 장미꽃 장식까지 해 완벽하게 프러포즈 준비를 마친 그는 장지연이 집에 들어오자 피아노를 치며 사랑의 세레나데로 프러포즈를 했다.

이날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태진아, 노사연, 이무송, 빽가도 함께했다. 이들은 김건모와 장지연의 만남, 결혼을 결정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도란도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사진=SBS '미우새' 방송 캡처


장지연은 "오빠를 처음 봤을 때 뭔가 측은했다. 안아주고 싶었다"며 "그러고 나서 2~3번 더 만났는데, 오빠는 절 밀어냈지만 '이 사람은 나 아니면 안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저를 만나고 나서 5개월 동안 오빠가 많이 변했다"며 김건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건모와 장지연은 지난 10월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으며, 2020년 5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다만 김건모는 현재 강용석 변호사가 제기한 성폭행 의혹으로 잡음에 휩싸인 상황. 이에 김건모 측은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반박한 뒤 지난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데뷔 2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김건모 25th Anniversary Tour'를 예정대로 진행, 자신을 향한 의혹에 정면 돌파를 택했다.

김건모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상황 속 '미우새'도 그의 프러포즈 촬영분을 편집 없이 정상 방송, 오랜 기간 함께한 출연자에 대한 믿음을 드러낸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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