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제이크 브리검(31)이 내년에도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키움 히어로즈 구단은 9일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과 연봉 및 인센티브 포함 총액 95만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브리검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시즌 연속 히어로즈 마운드를 지키는 장수 외국인투수가 됐다. 브리검은 지난 3시즌 동안 총 83경기에 등판해 34승 1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팀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 사진=키움 히어로즈


올 시즌에는 28경기에서 13승 5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하며 세 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수이자 한 시즌 개인 최다 승수를 달성했다. 

지난해 연봉 총액 90만달러에서 5만달러 인상된 금액에 재계약한 브리검은 "히어로즈에 합류했던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4년째 팀의 일원으로 함께 하게 됐다. 매우 감격스럽고, 기회를 다시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는 소감과 함께 "내년 시즌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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