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6일부터 이통3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갤럭시노트4가 전작보다 더 많이 팔릴 것으로 내다 봤다.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사장)은 24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4 월드투어 2014, 서울’ 행사에서 판매량 목표치를 묻는 질문에 사전예약 판매 현황을 이유로 들며 “구체적인 숫자는 밝힐 수 없지만 분명한 건 전작인 갤럭시노트3 보다 많이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 갤럭시노트4 출시행사에서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사장)이 '갤럭시 노트4(왼쪽)'와 '갤럭시 노트 엣지'를 선보이고 있다./삼성전자

대내외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과 관련해서는 “예상처럼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이지만 해외의 경우 보조금 외 시스템을 만들어 수요를 창출하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으면 시장 수요를 창출해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이 사장은 갤럭시노트4와 함께 출시하는 갤럭시노트 엣지는 한정판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갤럭시노트 엣지는 신기술이 집약된 신제품으로 대량생산을 통해서가 아니라 한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국가별로 다르긴 하지만 국내는 10월말 또는 11월께 판매를 시작할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 엣지가 100만대 가량 생산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이 사장은 “아직 정확한 수량을 말하기 어려운 단계”라며 말을 아꼈다.

이 사장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서 핵심 조항인 보조금 분리공시제가 제외된 것과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6에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잘 모르는 일로 대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