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응수가 무허가 펜션 운영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배우 김응수는 9일 "영리 목적으로 펜션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며 무허가 운영 의혹이 불거진 집은 고령의 모친과 배우들의 모임·연습 장소용으로 구매한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모친의 실제 거주 여부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어머니가 그곳에서 거주하셨고, 최근 건강이 악화돼 요양병원에 계신다"며 "다른 목적을 이유로 구매한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향 후배 A씨가 같은 동네에 사는 사채업자 B씨의 코치를 받아 김응수로부터 가져간 1억 1000만원을 변제하지 않으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이번 의혹을 제보, 촉발했다고도 주장했다.

김응수는 "A씨와 같은 마을의 B씨 등은 김응수가 공인이라는 것을 기화로 문제를 제기하면 돈을 포기하고 마을을 떠날 것이라는 생각으로 수없이 괴롭히고 있다"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이날 한국경제는 "김응수가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운영 중인 통나무 펜션은 무허가 펜션"이라고 보도하며 파장을 낳은 바 있다. 매체는 "김응수가 농어민 민박 가능한 토지를 A씨의 명의로 우회 매입했고, 민박집이 준공되자 자신의 어머니 명의로 등기를 이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