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0시, 원내대표 간 합의 도출 시도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여야 교섭단체 3당 예산결산위원회 간사들이 내년도 예산안 합의에 실패했다. 여야는 이날 오전 10시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합의안 도출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예결위 간사들은 지난 9일 3당 원내대표단 합의에 따라 오후부터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 협의를 시작했지만, 밤샘 협의에도 불구하고 10일 오전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들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간사, 이종배 자유한국당 간사, 지상욱 바른미래당 간사./사진=연합뉴스


예결위 간사 논의에서는 513조원에 달하는 예산안 원안을 두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감액을 요구했다. 이를 민주당과 협의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수정안 마련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전해철 의원은 이날 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노력을 많이 했는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이후 상황에 대해 각 당 원내지도부에 이 상황을 이야기 하고 어떻게 할지 논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에서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예산안은 법정 처리시한인 12월 2일에서 이미 8일을 넘긴 상태다. 국회는 지난 2015년 이후 5년 연속 예산안을 지각 처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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