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으론 정부 전망치 내외"...관리재정수지 45.5조원 적자
   
▲ 기획재정부 청사 [사진=기재부]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통합재정수지 적자가 1~10월 누계 기준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연간으로는 정부 전망치 내외가 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10일 내놓은 '월간 재정동향 12월호'에서, 올해 1~10월 누계 통합재정수지가 11조 4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10월 누계 통합재정수지가 적자를 낸 것은 통계를 낸 지난 2000년 이래 처음이며, 지난 3월부터 누계 기준으로 역대 최대 적자 규모를 연달아 기록하고 있다.

다만 근로·자녀장려금 지급이 지난 8~9월에 완료되고 부가가치세 등 세수 호조의 영향으로, 10월의 경우 통합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1월(-11조 8000억원) 이후 가장 적었다.

기재부는 올해 재정수지 적자는 적극적인 재정 집행으로, 총수입 대비 총지출 진도율 격차가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누계 재정수지가 지속적으로 개선, 올해 연간으로는 재정수지가 정부 전망치 내외로 관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금년도 예산 대비 이월·불용 규모 등이 재정 수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45조 5000억원 적자로, 1~10월 누적 기준으로 2011년 관련 통계 공표 이후 역대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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