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항공기로 촬영한 잔존유 회수작업 현장 [사진=해양환경공단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환경공단(이하 공단)은 최근 부산 다대포항 인근 침몰선 잔존유 제거작업 현장에 수상항공기를 활용, 예찰활동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잔존유 회수 작업 중 기름유출 상황에 대비하고, 현장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투입된 수상항공기는 (주)씨에이엠의 'Lake Renegade 250' 모델로, 시속 200km로 1000km 이상 비행이 가능한 기종이다.

씨에이엠은 수륙양용 항공기 전문업체로, 지난달 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익활동에 수상항공기를 무상 활용키로 약속한 바 있다.

이 수상항공기는 현장 인근 김양식장과 나무섬은 물론, 다대포 해수욕장까지 넓은 지역을 비행하면서, 날개에 장착된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 실시간 이상 유무를 확인했다.

앞으로도 공단은 수상항공기를 적극 활용, 해양오염사고 시 유출유 확산, 도서지역 해양쓰레기 및 유해 해양생물 발생 현황 등을 신속히 파악, 대응할 계획이다.

박승기 공단 이사장은 "이번 침몰선 잔존유 회수사업 현장을 시작으로 수상항공기를 적재적소에 활용,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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