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KB증권의 'KB 에이블(able) 발행어음' 판매 잔고가 출시 후 약 반년 만에 2조원을 돌파했다.

   
▲ 사진=KB증권


KB증권은 지난 5월 15일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뒤 6월 3일 출시한 해당 발행어음 상품이 잔고 2조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1회차 목표였던 5000억원 규모의 발행어음이 출시 당일 완판된 이래 올해 연말까지의 목표였던 2조원도 약 20일 앞당겨 달성됐다.

회사 측은 자산관리(WM)부문과 홀세일(WS)부문, 기업금융(IB)부문이 협업해 경쟁력 있는 금리 상품을 내놓음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고객의 수요에 부응했다고 자평했다.

KB증권의 발행어음은 투자 기간별로 CMA 형태의 수시식과 1·3·6·12개월의 약정식, 적립식 등 개인용 6종, 법인용 5종의 상품이 출시돼 있으며 원화뿐 아니라 외화 상품도 발행 중이다. 금리는 원화 상품의 경우 연 1%대, 외화 상품은 연 1.5∼2.5%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내년에도 자금의 조달과 운용 프로세스를 정교화함으로써 발행어음이 매력적인 단기 금리상품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