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마지막날, 파행 막기 위한 담판
[미디어펜=조성완, 손혜정 기자]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0일 내년도 예산안과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에 대한 최종 합의를 시작했다.

문 의장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심재철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시 36분께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시작했으며, 오후 2시 53분께 잠시 회동을 중단했다.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특별히 이야기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오후 3시 15분에 다시 보기로 했다”고 말했으며, 심 원내대표는 ‘합의가 됐는가’라는 질문에 “조금 이따가 다시 보기로 했다”고 답했다.

오 원내대표는 “예산 부분을 아직 조정하고 있다. 여기에서 예결위 간사들과 함께 3시 15분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면서 “합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후 3시 15분부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3당 간사가 참석한 가운데 협상을 진행 중이다. 

원내대표 회동이 진행되면서 이날 오후 2시 속개될 예정이었던 본회의도 지연되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를 앞두고 여야 원내대표들이 극적 합의를 이뤄낼지 주목된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