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바른미래당 비당권파가 주축이 된 ‘변화와 혁신(가칭)’ 창당준비위원회는 10일 “신당 창당을 위한 로드맵을 거의 완성했다”며 바른정당계가 대거 합류한 2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문단장을 맡게 될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권은희 홍보위원장 ▲이정선 장애인위원장 ▲김희국 인재영입위원회부위원장 ▲윤상일 전략기획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겸 전략기획본부장 ▲구상찬 직능총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겸 직능총괄본부장 ▲김성동 조직본부장 ▲이종훈 정강정책본부장 ▲임호영 당헌당규본부장 ▲민현주 청년멘토단 부단장 ▲ 황유정 창당실무총괄본부 수석부본부장 ▲안윤홍 창당실무총괄본부 부본부장 등의 인선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인선에서는 2017년 대통령 선거 당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캠프에서 일했던 인사들이 대거 합류했다.

진 전 장관의 경우 당시 선대본부장격인 ‘캠프 총괄’을, 김희국 전 의원은 캠프 상황실장을 맡았다. 이종훈 전 의원은 정책 공약을 담당했으며, 민현주 전 의원은 유 후보의 공동대변인이었다. 

하 위원장은 “여론조사에서 확인했듯 신당의 발걸음이 산뜻하다”고 말했으며, 윤석대 총괄실무본부장은 “늦어도 다음주까지 시도당 정비까지 가다듬어 완성형 ‘개혁적 중도보수 신당’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혁은 이번 주 내로 3차 인선안도 발표할 계획이다.